TL;DR
- 인터뷰 보는 과정은 비슷했다.
- 처음에는 별 감정이 없었는데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나도 기뻐졌다.
일 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NASA JPL에 입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입사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취업준비를 하던 도중, 나사에서 양자 연구원을 찾고 있는 것을 보아서 지원하게 되었다. 마침 프로젝트도 내가 회사를 하면서 만들어보려고 했던 프로젝트라서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지원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난 후 HR에서 연락이 왔다.
처음 인터뷰는 간단한 스크리닝 인터뷰였다. 신기하게도 HR직원이랑 이야기하기 전에 프로젝트 담당자인 Dr. Nan Yu 가 먼저 연락이 따로 와서 인터뷰를 보았다. 인터뷰 내용은 특별할 것은 없었다.
- 지원한 이유
- 관심있는 프로젝트
- 내가 하는 사업에 대한 질문
- 질문 있냐?
나는 다른 두 곳에서 거의 확실한 오퍼가 들어온 상태라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끝내고 다음 인터뷰에 초대되었다. 45분짜리 발표를 준비해서 그룹 사람들에게 발표를 했다. 내 박사 논문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좋은 질문을 받았고 이야기가 잘 끝났다. 그리고 Nan에게 이야기했다. 오퍼가 와서 빨리 결정을 해야 한다. 만약 당신이 오퍼를 준다고 구두로라도 확인을 받으면 다른 곳에 거절을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Nan은 며칠 후에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고 다시 스케줄을 잡았고, 3번째 인터뷰 때 자기의 연구들을 설명해 주면서 어떤 것에 들어가고 싶냐고 물어봤다. 내가 회사를 창업하면서 양자 센서 소형화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는데 나사에서 양자 소형화를 시켜서 인공위성에 넣으려고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 그래서 그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구두로 확답을 받았다.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오퍼 레터가 왔고, 승낙을 하면서 나사 입사가 확정되었다.
나사를 합격하고 처음에는 솔직히 큰 느낌은 없었다. 여러 연구실을 인터뷰 보고 있었고, 그냥 여러 개 중에 제일 좋은 곳을 선택한 것뿐이었다. 하지만 나사 합격을 받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게 얼마나 큰 일인지 알게 되었다. 가족들과 친구들 모두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같이 기뻐했다. 심지어 할아버지와 할머니까지 나사를 알고 있어서 너무 기뻐하셨다.
연봉도 미국 평균 포닥인 $65,000보다 훨씬 높게 주었고 혜택 또한 매우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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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나사에 입사하다 - 입사 혜택&OT
나사에 입사할 때 주는 혜택은 매우 좋았다. 주 40시간 근무에, 공휴일 제외하고 한 달에 10시간 휴가, 그리고 8시간 병가 시간을 주었다. 일 년에 1달 정도 쉬는 것이었다. 내가 들어가게 된 곳은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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