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 Qiskit 한국 지역화 담당자를 사퇴했다.
한국 지역화를 그만둔 이유
사실 나의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준 것 중에 하나는 한국 지역화 담당 포지션이었다. 여러 나라의 담당자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면서 Qiskit Document를 번역하고 그리고 IBM 아시아 담당자인 Yuri와 일할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이 기회를 통해서 내가 자신감도 생기고 내가 앞으로 가는 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수 있게 되는 동기가 되었다. 그래서 비록 일은 많이 없지만, 이 자리를 내려놓기까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첫째로, 내가 양자 사업때문에 시간을 너무 소비하지 못하는 것이 컸다. 정신이 없어서 늦은 오후에 있는 미팅이라서 깜박하기 일수였다. 그리고 번역을 검수하는 일에도 많은 시간을 할당할 수 없는 나를 보면서, 이렇게 자리를 들고 있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 내가 이 자리를 들고 있으므로 처음 양자컴퓨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를 내 욕심으로 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이나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이런 자리가 있다면 그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텐데, 내가 다른 사람의 기회를 뺏고 있다는 생각이 커졌다. 그래서 같이 공동으로 리더 하는 소영 누나에게 연락을 하고 사임의사를 표시했다.
그리고
다들 너무 따듯하게 답장을 해주었다. 그래서 너무 감사했다.
일단 새로운 맴버를 찾아서 추천해주었다. 평소에 번역일을 열심히 하시던 분인데, 감사하게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고, 이제 그분이 나를 대신하여 일하게 되었다. 일 년 이상 동안 같이 했던 것을 이제 못한다니 아쉽기는 했지만, 너무 아름답게 마무리 지은 것 같아서 기쁘고 이제 다른 것에 더 신경을 쓸 수 있게 되어서 즐겁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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